대한교육보험(대표이사 김영석.50)측은 노조원들의 파업농성장에
경찰이 투입되기 전날인 31일 "노조의 파업농성으로 호주대사관등
본사건물에 입주한 89개 외국 업체로부터 불편이 있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각 언로사에 배포했으나
호주대사관측등은 "그같은 항의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
호주대사관측은 1일 "노조파업때문에 불편을 겪은 적도, 이를
회사쪽에 항의한 적도 없다"며 "우리가 마치 노조원들을 비난한
것처럼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해 도리어 회사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대사관, 스위스은행측등도 "업무에 방해를
받지 않았으며 항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교보측은 "직접적인 방해는 없었더라도 1층로비에서
노조원들이 꽹과리와 북을 치면서 농성을 해 이같은 일을 처음 당한
외국인들이 심리적으로 놀랐을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며 궁색한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