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차대전중 한반도에서 끌어가 탄광, 지하참호공사, 군수공장
등에서 강제노역을 시킨사람들에 관해 기록한 "조선인 강제연행자명부"가
패전무렵 일본내무성에 의해 불태워진 것으로 1일 알려졌다.
*** 일본 소식통 당시 내무성직원에게 들었다 ***
일본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전전에 조선인 강제연행자명부가
있었던것 같으나, 미군이 진주할무렵, 내무성이 점령군에게 보이기
싫은 문서를 대량 소각처분할 때 함께 불태웠다는 이야기를 당시의
내무성 직원들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 한국에도 원본은 없을 것 ***
일본 언론에 "익명"으로 보도할것을 전제로 이같은 사실을 밝힌 이
일본 정부소식통은 "당시 조선총독부가 작성했던 문서도 종전무렵
불태워졌을것"이라면서 한국내에도 연행자명부의 원본이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한국의 어느 대학에 자료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그것은 원본 일부를 베낀 것이거나, 사후에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