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개발도상국가 15개국은 1일 이곳에서 3일간의 제1차 제3세계 15개국
(G-15) 정상회담을 개막하고 개발도상국간의 경제협조를 촉진하기 위한
수건의 계획을 채택했다고 회담 대변인이 말했다.
아마드 카밀 자파르 말레이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채택된 계획중에
무역촉진제안에서부터 태양열 개발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2일에는 중대한 제3세계의 외채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개화된 시대에 부채의 노예국가 만들어서는 안돼 ***
남-남협조 및 협의를 위한 G-15의 이번 첫 회담 의장인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개막연설에서 "공산주의가 그랬던 것처럼 민주주의도
일종의 종교가 되지 않았나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진공업국의 자유
민주세력이 "민주주의의 고위 성직자"가 되어 제제와 무역제한을 행사하고
제3세계에 그들 자신의 민주주의 민주주의적 기준을 강요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남측이 세계가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에 관해 북측과 대결하려
해서는 안된다면서 부유한 채권국가들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1조
3천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의 일부를 탕감하도록 초구하고 "소위 개화됐다는
이 시대에 부채의 노예국가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회담에는 아르헨티나,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세네갈, 베네수엘라,
유고, 짐바브웨, 알제리, 자메이카, 이집트, 브라질, 멕시코, 나이지리아,
페루에서 국가원수 정부대표등이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