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거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종목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어 투자자들이 종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2개월이상 무거래종목 39개나 돼 ***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침체를 계속하다 붕락위기로까지 치닫던
증시가 지난달 중순이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으나 전체 상장종목 8백94개
가운데 지난 2일까지 두달이상 거래실적이 전혀 없는 종목이 4.3%인 39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대한페인트 1우선주의 경우 지난해 1월이후 1년반이 넘도록 전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비롯, 대륭정밀 1우선주와 해태제과
전환1신및 3신주, 세방기업 1우선주, 삼보컴퓨터 1우선주, 내외반도체
1우선주, 광주고속 2전환신주, 새한종금 1우선주, 진로 전환우선신주등
10개 종목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이상 매매되지 않고 있다.
*** 대주주들 지분률 의식해 매각 꺼려 ***
또한 <>한국화약 1우선주와 고려포리머 1우선주, 화성산업 1우선주등은
지난 1월 이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미원식품 1우선주,
동부제강 2전환신주, 동양정밀 1우선주및 전환우선신주, 내외반도체
전환신주, 한일개발 2전환신주, 미우전환신주, 서울식품 전환신주,
선일포도당 1우선주, 한양화학 1우선주, 성신양회 전환우선신주,
동부제강 3전환신주, 현대자동차 전환우선신주 등은 지난 2월이후
<>동원탄좌개발, 호승, 중앙제지, 한국비료 전환신주, 코오롱 전환우선신주,
대영포장등은 지난 3월이후 매매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상장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거래되지 않고 있는 것은
주식이 공모되지 않았거나 대주주들이 지분률을 의식, 주식매각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일반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사들일 경우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환금성을 위협받게 되므로 종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