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조선경기의 호황으로 기계공업부문의 생산, 출하 및 수주가 지난해
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평균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가동률 지난4월 89.3%로 작년동기비 25%P 상승 ***
5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조사한 지난 4월중 기계공업의 경기동향지표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30.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주도 20.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계공업 경기의 호조는 지난해 같은기간중 노사분규로 인한 조업
일수 단축으로 생산활동이 부진했던 반면 올해는 건설중장비, 철구조물,
중전기 및 선박건조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생산활동은 사진기, 복사기등의 내수증가에 힘입은 정밀기계가
46.9%의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일반기계가 37.6%, 전기기계가
32.9%, 금속제품이 25%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수송기계부문은 자동차의 지속적인 수출부진으로 가장 낮은 23.8% 증가에
그쳤다.
*** 건설중장비 / 선박건조등 수주 크게 늘어 ***
주요성장 기종으로는 지속적인 공장자동화 추세에 따라 자동화기기가
2백31.4%가 늘어났으며 운반하역기계도 1백4.5%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농업용기계가 91.9%, 사진 및 광학용품이 84.8%, 금속구조물이
72.8%, 건설광산기계가 59% 늘어났다.
한편 기계공업의 평균가동률은 지난 3월보다도 0.6%가 증가한 89.3%를
기록,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포인트가 높아
졌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부문이 자동화 설비투자증가와 건설광산기계, 운반
하역기계, 풍수력기계, 농업용기계등의 내수증가에 힘입어 91.7%의 가장
활발한 조업활동을 보였으며 전기기계 89.8%, 정밀기계 89.7%, 수송기계
89.1%등으로 모두 89%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에반해 금속제품부문은 전반적인 수출부진에 따른 콘테이너부문의 수요
감소로 84.1%의 가장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