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상당의 미지급 수입 식량및 상품 대금을 청산하지 않으면 신용을 잃어
현재 그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 외국의 무역과 투자 기회를 상실할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 " [대금체불상태] " 반드시 수정돼야" 강조 ***
그러나 워싱턴의 한 소련 고위관리는 이에 대해 소련정부가 서방의
공급자들에 대한 대금결제를 지연시킴으로써 누군가를 기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 소련의 어려운 입장을 옹호했다.
클레이턴 야디터 미농무장관은 이날 한 미-소 식량 세미나를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소련정부는 전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에 대해
"사실상의 대금 체불 상태"에 있다고 지적, 이같은 상황은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이터 장관은 "소련은 구매 의무(대금지불) 이행을 위해 금 판매나
다른 수단들을 통해 재원을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소련에
대한 외국의 투자들은 사실상 중단되고 무역 행위들도 틀림없이 둔화될것"
이라고 경고했다.
야이터 장관은 또 미국과 소련이 지난주 무역협정을 체결했음에도 불구,
미국 정부는 소련에 대한 무역상의 최혜국(MFN)지위가 부여된 뒤에라야만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위한 차관을 소련에 제공하는 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