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김포공항을 이륙하다가 추락한 대한항공(KAL)소속 F28기
가 고철값(50만달러)에 팔렸다.
대한항공은 이 F28기(85년6월 네덜란드 포커스사 제작)를 89년9월
중고항공기시장에서 1천2백75만달러에 구입해 국내노선에 투입, 운항
하던중 지난해 11월25일 상오7시 강릉으로 가기위해 김포공항을 이륙
하다가 조종사의 실수로 사고를 냈다.
*** 지난해 11월 김포서 이륙중 엔진고장 추락 ***
이 사고직후 대한항공은 동양화재보험과 로이드보험(재보험)으로부터 구입
가격보다 많은 1천5백30만달러의 보험금을 수령(지난해 12월12일)했기 때문
에 현재 사고여객기 잔해의 주인은 로이드보험.
로이드보험은 국제항공기 해체회사인 영국의 ASI사에 50만달러로 매각
하게 된 것이다.
현재 사고항공기의 잔해는 ASI사 직원 8명에 의해 지난 4일부터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9일께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엔진의 결함등을 조사하기 위해 엔진제작사인 영국의 롤스로이스
사로 보내진 엔진 2개를 제외한 동체와 후미부분등 기체를 절단하고 있다.
사고가 잔해의 무게는 2만6천4백28kg.
ASI사측은 기체를 20여개 토막으로 절단한후 컨테이너에 담아 항공기
또는 선박으로 미국 댈라스로 싣고가 중고항공기부품시장에 판매할 계획
이며 엔진 2개는 롤스로이스사에서 사들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