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통독의 군사적 지위를 둘러싸고 처한 난국을
타개할 방도에 관해 조시 부시 미대통령과 중요한 협의를 하기 위해
5일 미국으로 떠났다.
*** 통독나토 잔류문제 중심협의 ***
부시 대통령과 콜 총리는 8일의 회담에서 통독을 서방군사동맹제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가입시키려는 서방측 게획에 대해 소련이
계속 반대하고 있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소련의 반대입장은 3일 워싱턴에서 끝난 부시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통독의 군사적 지위에 관해 미소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이 합의는
동서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콜 총리의 미국방문에 뒤이어 로타르 드 메지에르 동독총리도 부시
대통령과 회담한다.
부시 대통령과 콜 총리는 통독의 NATO 가입문제 외에도 군축문제를
논의하며 6월하순 제 2차대전 전승국인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외
동서독간에 동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인 독일통일에 관한 제 2차 2+4 회담에
임할 공동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7월의 NATO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견교환도
가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