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부부장 유화추는 5일 노태우 한국대통령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조기 외교관계수립에 합의했지만
중국이 한국과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으로 발전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한/중 외교관계 수립은 아직 시기 일러 ***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제46회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 (에스캄)
총회에 중국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유는 이날 기자와의 회견에서 한-소정상
회담에 관한 논평을 요구받자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한-중
외교관계 수립은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잘라 말했다.
유는 한-중관계를 외교관계 수립단계로 발전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남북한문제가 복잡하고 미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이 한국과 경제, 통상분야에서 좋은 민간교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는 북경 아시안게인은 양국이 민간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