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서울시의 각종 수해방지 관련 공사가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급시멘트 7천 5백톤을 이들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레미콘업체에 특별 공급키로 했다.
*** "비많고 장미길것" 예보 감안 ***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에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오고 장마도 더욱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대 예보를 감안, 우기가 시작되는 6월 하순 이전에
서울시의 수해방지관련 공사들을 모두 끝내기 위해 불요불급한 공공시설
공사를 일부 보류하고 여기에 소요될 관급시멘트중 5백톤을 12개 민간 레미콘
업체에 돌리기로 했다.
관급시멘트를 민간 레미콘 제조업체들에게 특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시가 수방관련 공사의 시급성을 들어 조달청에 레미콘
조기 공급을 요청해 옴에 따라 5일 하오 장홍열 조달청장과 서울시 건설
본부장, 레미콘협회및 조합과 33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결정됐다.
이에 다라 시멘트를 특별 배정받게 된 레미콘업체는 올림픽대로 3공구를
시공하고 있는 고려산업개발과 쌍용양회및 공영사, 잠실지하차도의 천마
콘크리트, 사당천 복개공사의 삼안레미콘및 우림콘크리트공업, 동부고속화
도로의 진성레미콘, 삼표레미콘, 동양시멘트, 아주산업, 마곡펌프장의
선일공업, 강변북로확장공사의 동아건설산업등 12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