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중립노선을 이유로 그간 국제기구 참여를 주저해왔던 스위스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을 신청했으며 그 자매기관인 세계은행(IBRD)
에도 가입할 뜻을 통보한 것으로 IMF측이 6일 발표했다.
이로써 국제통화기금에 가입을 신청중에 있는 국가는 체코와 불가리아,
폴란드, 헝가리,루마니아, 그리고 중국 등을 포함해 모두 6개국이 늘어났으며
소련측의 경우 가입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 정부의 반대의사에
부딪쳐 있는 상태이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 86년 유엔가입 문제가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뒤 IMF
가입 계획을 연기했으나 그간 차관공여국으로 이 기구와 비공식의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