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기관투자가로 지정된 일부 연/기금들의 주식매수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문사들과의 자문계약도 추진되는등 신규기관투자가들의 증시참여가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체육부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 운용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신규기관지정이후 처음으로 지난주부터 주식매입에
들어간데 이어 공무원연금기금도 빠르면 내주초부터 본격적으로 주식투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향후장세 영향커질듯 **
이에따라 증시안정기금과 더불어 향후 기관투자가들이 장세에 미치는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주부터 주식매입에 나선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지난 5월말 대우 대신
럭키 쌍용 고려 동양등 6개 투자자문회사와 20억원씩 총1백20억원규모의
투자자문계약을 체결키로 잠정합의하고 조만간 내부결재가 끝나는대로
정식자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기금조성규모는 89년말 현재 3천8백11억원에 달하고
있어 적어도 5백억원이상의 자금을 주식매입에 투입할수 있을 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내다보고있다.
** 공무원 연금기금, 빠르면 내주초 개입 **
89년말 현재 자금조성규모가 3조5백55억원에 이르고 있는 공무원연금기금도
빠르면 내주초, 늦어도 20일전까지는 주식매입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무원연금기금은 이와관련해 10개 투자자문회사와 20억원씩 총2백원규모의
투자자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연금기금등 그밖의 신규기관투자가 관계자들은 정관개정및
내부결재의 지연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에 비해 주식매수세 참여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 준비절차가 끝나는대로 주식매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