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공업공단은 8일 기업체의 근로자수에 비해 근로자주택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 개발중인 시화매립지에 3만5천가구규모 (25만평)의
근로자복지주택을 건설해 줄 것을 상공부에 건의했다.
*** 임대아파트 입주근로자 23% 불과 ***
공단은 이 건의서에서 공단입주기업체 근로자 9만2천여명 가운데 공장내
기숙사, 기숙사단지, 임대아파트등에 입주해있는 근로자는 23.2%인 2만
1천여명에 불과해 시화공단에 아파트를 건설, 반월공단근로자를 입주시키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입주기업체들은 근로자 주택건설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반월배후
도시인 안산의 부지확보가 어려울 뿐 아니라 땅값이 비싸 주택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반월공단 근로자의 50% 정도만 안산시에 거주하고 나머지 26%
(2만3천여명)는 서울시, 24% 정도는 안양시등에서 출퇴근하고 있어 입주
업체들의 통근버스가 약 9백대에 달하는등 수인산업도로의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