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50개국의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회원국대표들은
9일 GATT본부에서 통신서비스분야의 자유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이틀간의 비공식회담을 마쳤다.
*** 통신서비스 부분의 포괄적인 자유화방안 집중 논의 ***
GATT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각국 대표들은 미국측이 제안한
통신서비스부문의 포괄적인 자유화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와관련 우리측 대표인 장승우기획원 대외조정실국장은 "일부국가의
경우 비경제적 측면에서 통신서비스부문이 국익에 직결돼 있다고 강조하고
통신서비스분야의 대외개방이 국가의 경제발전 가능성을 저해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과 일부 개도국대표들도 우리와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
각국 대표들은 또 통신서비스 분야 개방으로 야기될 국제전화요금인하
문제도 논의했으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