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입금이자율 작년 1.7 %P 올라 평균 14.1 % ***
작년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수출부진은 금융지원의 감소에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한은은 수출업체의 차입금에대한 평균이자율이 86/87년 11.4%, 88년
12.4%에서 작년중에는 14.1%로 한해전보다 1.7% 포인트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중 내수업체의 치입금평균이자율 13.4%보다 오히려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 실제금리 상승..제조업 금융비비중도 늘어 ***
88년에만도 차입금평균금리는 수추업체 12.4%, 내수업체 13.4%로
수출업체가 1% 포인트 낮앗으나 발행금리가 높은 수준 (자율화)인
무역어음제 도입등으로 수출에대한 금융지원이 축소되면서 수출업체의
평균차입 금리가 오히려 내수업체를 웃돌게 됐다.
전체 제조업체의 금융비용 부담도 늘어나 매출액중 금융의 비중은 88년
4.6%를 1% 포인트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평균차입금리가 높아진
것은 금리자유화조치로 제 2금융권의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내수업체보다 더 높아져 ***
지난해중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전년의 2백 96%에서 2백54.3%로 떨어졌는
데도 매출액에서 금융비용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실세금리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높은 금리는 결국 경쟁력약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일/대만의 2배 갈수록 경쟁력 약화 ***
일본의 평균차입금리는 5~6%로 우리나라보다 8~9% 포인트가 낮으며 대만의
매출액대비 금융비용비중은 2%내외로 우리나라 기업들보다 3% 포인트 정도가
낮은 수준이다.
수출기업의 매출액경상 이익률이 지난해 1.3%로 88년보다 2.8%포인트가
떨어진것도 금융비용의 부담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중 제조업의 평균차 (13%)이나 부동산및 사업서비스업 (12.8%)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가운데 중소기업의 평균차입금리는 14.5%에 달하고 있다.
대기업의 평균차입금리는 13.4%이다.
제조업중 업종이 15.9%로 가장 높았고 <> 봉제 완구등 기타제조업 15.5%
<> 조립금속 기계 14.8% <> 목재 나무제품 14.5% <> 비금속광물 14.2%
<> 종이 인쇄 13.1% <> 섬유 의복 12.7% <> 석유화학 12.5% <> 1차금속
10.8%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