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소련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은 9일 크렘린당국의 경제개혁
정책을 대체할 독자적개혁안을 제시하면서 만일 보수파들이 자신의 계획을
해방할 경우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보수주의 공산
당원들은 새로 구성될 러시아공화국공산당의 고위직을 차지하기 위해 자파의
후보를 대거 내세움에 따라 보/혁간의 갈등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옐친은 이날 이례적인 TV연설을 통해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자신의
계획은 노동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니콜라이 리즈코프총리의
경제계획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다른 경제적 수단을 이용함으로써 우리는
국민들의 생활수주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조만간 개선될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수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