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2일 "5.8 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라 49개 재벌그룹 등이
매각처분키로한 조림지중 3백억원어치를 올해 사들이기로 하고 임야구입비
3백1억원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시켰다.
*** 국유립확대 방침에 적합한 임야 선택 ***
이에따라 산림청은 추경예산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49대
그룹들이 팔려고 내놓은 조림지중 민간인이 사들이지 않을 조림지를 대상으로
현지조사를거쳐 국유림확대방침에 적합한 임야만을 골라 감정원 감정가격으로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평당 2천원씩을 주고 조림지 1천5백만평을 사들이는 것을
전제로 3백억원의 예산이 추경에 반영됐으며 1억원은 임야구입을 위한
감정료와 현지조사비라고 밝히고 앞으로 산림청이 매입하게 될 임야는 정부가
과거 강제로 조림을 명령한 조림지만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산림청이 사들일 조림지는 삼성그룹 계열 전주제지의 조림용임야
5백27만평과 선경그룹 계열 (주)서해개발의 조림지 3백만평을 비롯해
대성탄좌와 강원탄좌가 내놓은 임야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나 현대그룹이
내놓은 경기도 양주의 23만9천평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정부는 11일 경제기호기원에서 예산자문회의를 열고 임야구입비
3백1억원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시키기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