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연말께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서울-방콕, 또는 제주-방콕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 방콕간 운항회수 증편키로 ***
한/태 양국은 11, 12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취항 항공사를 현재의 단수에서 복수로 늘리고 <>운항회수는 현재의 주 14회
에서 올해 동계스케쥴 조정때(10월28일)부터 2회, 91년 동계스케쥴 조정때
부터 다시 2회, 92년 동계스케쥴 조정때부터 다시 3회 등 92년까지 모두
7회를 더 늘려 모두 21회까지 늘릴수 있도록 잠정합의했다.
양국은 또 현재 양국간 항공기 운항을 서울과 방콕으로만 제한하고 있는
것을 한국내 제지점과 태국내 제지점으로 확대, 제주등지에서 태국으로
직접 항공편을 이을수 있도록 했다.
타이페이등지를 거칠수 있는 중간지검 운수권도 현재의 주7회에서 주9회로
늘리기로 했다.
양국은 이같은 잠정합의 사항에 대해 오는 10월말 이후 태국에서 다시
항공회담을 개최, 최종확정키로 했다.
*** 2회운항권, 아시아나에 돌아갈듯 ***
이에따라 교통부는 오는 동계스케쥴 조정때부터 증편 가능한 주2회의
운항권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인데
교통부는 당초부터 이회담을 북수항공사 취항을 전제로 해 추진, 아시아나
항고에 2회의 운항권이 모두 돌아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우리 정부가 증편 시기를 굳이
아시아나항공이 새 항공기를 들여오는 10월말 이후로 미룬데 대해 아시아나
항공만을 위해 증편시기를 결정했다고 강력히 반발, 앞으로의 공식합의에
이르기까지 양사간의 마찰이또 빚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중 미국 보잉사로부터 B767기 2대를 신규로
도입, 이 항공기들을 모두 국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