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그룹의 럭키개발은 총 3억8천만달러 규모의 소련 레닌그라드
지역개발사업에 미국의 벡텔사, 소련의 이조르스키 자보드사와 합작으로
참여키로 하고 전자공장 건설과 비지니스 콤플렉스 건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착수했다.
** 3천3백만달러 투입 레닌그라드에 **
이번 럭키개발과 벡텔, 이조르스키 자보드 3사간의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공동사업의 주요내용은 <>모두 3천3백만달러를 투입, 7천1백평
규모의 세탁기, 진공소제기, 전기다리미등 전기제품 조립라인을 건설,
생산제품을 전량 소련 국내에 판매하는 사업 <>총3억5천만달러를 투입,
3만4천평 규모의 호텔, 사무실, 외국인전용아파트, 쇼핑센터등 비지니스
콤플렉스 1개 단지의 조성사업등으로 돼있다.
한편 레닌그라드 전자공장 건설에 있어서는 이번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3사간 역할을 분담, 럭키금성은 라인 설치와 기술지도및
주요부품 공급을 맡고 벡텔은 엔지니어링, 금융및 경영지도를, 아조르스키
자보드는 부지제공과 소련 국내시장 판매책임을 담당하기로 햇으며
올해안에 본격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 세탁기/진공청소기등 내년2월부터 생산예정 **
이를위해 3사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레닌그라드 현지에서 경영기법
등에 관한 경영세미나를 공동개최키로 했다.
이들 3사는 또 앞으로 소련내 여타지역에서의 신규사업 진출도 상호
모색키로 하고 현재 협의중인데 지난 3월23일 서울에서 체결한 이들 3사간
공동사업의 영역을 시베리아지역으로까지 확대돼 이미 구체화 단계돼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업계에서는 이번 3사간의 레닌그라드 개발사업 추진을 한/미/소
3국간의 공동협력 차원을 진일보 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