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대표 김상훈)이 종합강관메이커로 발돋움 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강관은 기존의 단순한 탄소강관생산체제에서
벗어나 스테인리스강관, 건축구조용각관(칼점), 자동차및 중장비용 특수
인발관(DOM), 알루미늄관등 고부가가치 강관생산 종합메이커로 전환한다.
*** 올해말까지 울산에 8개 생산라인 갖춰 ***
이 회사는 1단계로 81억원을 투자, 올 연말까지 울산에 8개 생산라인
공장을 갖춰 내년초부터 연간 1만톤의 스테인리스강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는 스테인리스강관 시장규모가 현재의 5만5천톤에서 90년말에는
15만톤 수준으로 늘 것으로 보고 단계적으로 스테인리스강관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현대는 1단계투자로 스테인리스강관매출규모가 연간 2백5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의 삼미금속 성원파이프 부산파이프등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머플러용 열교환기용 스테인리스강관을 외경 8분의 1인치부터
12인치까지 특화시판할 계획이다.
현대강관은 또 지난해 3월 35억원을 들여 칼럼생산공장을 준공, 300SQ
만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달부터 일본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450SQ칼럼
을 본격 생산, 올해 대일수출목표를 4만톤으로 잡고 있다.
*** 칼럼생산능력 내년까지 12만톤으로 확대 ***
현대는 내년까지 500SQ칼럼생산체제를 갖추고 칼럼생산능력을 현재의
9만톤에서 12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는 칼럼증설이 끝나면 칼럼매출액이 연간 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올 연말에는 자동차및 중장비용 특수 인발관(DOM)및
LNG공급배관용 API롤벤딩관등 고급강종을 개발, 내년부터 연간 2만톤 생산/
시판할 계획이다.
현대는 또 앞으로 2-3년만에 스테인리스강관설비를 활용, 고급강관인
알루미늄관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할 계획도 마련, 기술인력을 보강하는등
신제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