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주식가운데 84%가량이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럭키증권이 올 연초부터 지난 12일까지의 종합주가지수대별 주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중의 주식거래량 13억9천7백30만주 가운데
83.9%에 달하는 11억7천2백47만주가 지난 12일 종가인 7백84.97포인트
이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 784.99이하서 거래돼 평가익 본 주식은 16.1% 불과 ***
반면 7백84.97포인트 이하에서 거래돼 지난 12일 현재 평가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식거래량은 2억2천4백83만주로 전체거래량의
16.1%에 불과했다.
평가손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식물량을 종합주가지수대별로
보면 <>7백85-8백포인트가 1억4천9백23만주로 전체거래량의 10.7%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8백-8백20이 1억4천8백44만주(10.6%) <>8백20-
8백40이 1억3천2백82만주(9.5%) <>8백40-8벡60이 2억1천1백79만주(15.2%)
<>8백60-8백80이 1억6천1백21만주(11.5%) <>8백80-9백이 1억8천98백59만주
(13.6%) <>9백이상이 1억7천9백39만주 (12.8%) 등의 순이다.
*** 주가상승국면때 대기매물 작용될 가능성 ***
이처럼 올 연초이후 거래된 주식중 지난 12일현재 주가가 매입당시의
가격보다 떨어져 있는 주식이 8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주가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더라도 종합주가지수대별로 층층이
쌓여있는 이들 물량이 대기매물로 작용, 주가상승에의 큰 걸림돌로 작용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 지난 12일 현재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는 주식거래비율을 보면
<>증권이 9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음식료 93.8% <>섬유의복 88.9%
<>기계 88.7% <>비금속 80.0% <>나무 87.8% <>건설 87.5% <>운수장비
86.5% <>석유화학 85.0% <>도매 84.6% <>종이 84.2% 등의 순으로 평가
손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첨단산업관련주가 많이 포함된 조립금속이 66.3%로 가장 낮은 것을
비롯 <>은행 76.8% <>전자 81.1% <>1차금속 81.7% 등은 상대적으로
평가손비율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