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허신행)은 14일 현재의 권농일을 흡수,
"농어민의 날"을 제정하는 문제에 대한 농/어업 및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정명채씨(농촌경제연구원 농촌사회복지실장)가
"농어민의 날 제정방안"에 관해, 박순진씨(농협중앙회 농촌개발부장)가
"농어민의 날 행사에 대한 의견"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이 공청회에서는 단군신화에서 비롯된 단군축제일은 본래 음력 10월
3일로서 옛 전통을 살려 이날을 농어민의 날로 제정하든지 양력 11월중
에도 11일이 한자 표기로는 흙(토)을 의미함으로 이날을 농어민의 날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
그러나 수산청과 수협중앙회는 어민에게 가장 바쁜 시기는 11월이므로
어한기인 봄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 농어민의 날을 제정하는데에는
상당한 의견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