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FA)붐을 타고 연간 3천5백억원규모로 불어나고 있는 NC(수치
제어) 공작기계시장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 연 3,500억규모...대기업참여 잇따라 ***
14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기계 한국종합기계 삼성중공업 현대정공등은
연간 30%정도씩 커지고 있는 NC공작기계시장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다.
만도기계는 기계분야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CNC(컴퓨터수치제어)
선반및 롤링머신등 공작기계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만도는 26억원을 들여 일이케가이사와 기술제휴, 올 하반기중 안양공장
에 연산 70대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 FA붐속 일제휴 활발 ***
이 회사는 91년부터 해마다 10억원정도를 투입, 오는94년에 가서는 CNC
연산규모를 1백60대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현대정공은 일본최대의 공작기계생산업체인 야마자키 마자쿠사와 최근
기술제휴문제를 매듭짓고 NC공작기계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5백여억원을 들여 NC선반 MC등을 연간 1천2백대 생산할수 있는
연건평 3천평짜리 공장을 오는 10월중에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는 공장건설과 관련, 설계및 제조기술과 최신 복합생산시스템(FMS)
을 마자쿠사에서 들여올 예정이다.
*** 만도기계 / 현대정공 / 삼성중등 설비추진 ***
이 회사는 전체생산량 가운데 7백대정도를 "현대마자쿠" 상표를 붙여
국내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마자쿠사에 수출할 계획이다.
머시닝센터(MC)를 생산중인 삼성중공업도 공작기계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NC선반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NC선반사업참여를 위해 MC분야의 기존기술제휴선인 오사카기공등
일본업체들과 활발히 상담을 벌이고 있다.
한국화약그룹의 한국종합기계도 베어링중심에서 종합기계생산업체로의
변신을 위해 NC공작기계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종합기계는 일다키사와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CNC선반을 연간 1백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와관련, 경남 창원공단에 대지 2만평 건평 2천평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이다.
FA열기로 공작기계시장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참여업체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