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대만외교부장은 한국이 대만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더라도 서울 주재 자국 대사관을 철수치 않을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 대만외교부장 융통성있는 외교추구 ***
전외교부장은 의회의 한 위원회에서 대만의 새롭게 시작될 "융통성있는
외교"로 인해 한국이 중국 공산당 정부를 인정한다고 해서 한국과의
외교관계가 단절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관은 또 대만은 공식 국호인 "중화민국"을 계속 사용할 것이며
대만의 위상을 격하 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경과 한국간의 접근 움직임에 대한 대만 최초의
공식 논평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중국과 아무런 외교관계나 영사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양국이 완전한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분석가들의 전망이다.
이러한 양국간의 완전한 공식관계 수립은 대만에는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한국의 한철수 주대만대사는 (한/중 양국간에) 한동안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