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노보스티 통신의 우라소프 아리베르트 사장은 13일 한-소간의 국교
수립은 "제3국의 이익을 결코 침해하지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북한측의
반발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우라소프 아리베르트 사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도쿄 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소 양국 수뇌가 조기 수교에 의견일치를 보인 점은
"아시아 정세의 호전과 대화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의 주장처럼 제3국(북한)의 이익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국내 경제정책에 언급, 물가와 임금을 연동제로 묶어야 하며
건설적 제안보다 비판이 더 쉽다고 말해 러시아공화국 지도자 옐친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