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이사회는 14일 중국 하북성의 농업프로젝트를 위한 1억 5천만
달러의 대중차관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틸라 카라오스망글루
세계은행 아시아담당부총재가 밝혔다.
*** 하북성농엄 프로젝트 지원위해 ***
카라오스망글루부총재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차관이 승인되면
5월 30일로 끝나는 올 회계연도중 대중신규차관총승인액은 약 5억 9천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한 일부국가의 반대에 부딪혀 온 1억 5천만달러의
수송츠로젝트 대중차관을 여전히 승인과정자체가 연기되고 있다고 세계은행의
다른 관계자들이 전했다.
카오스망글루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또 지난해 6월 천안문사태만
없었더라면 올회계연도중 세계은행과 IDA(국제개발협회)가 중국에
제공할 차관총액은 현예상치인 5억 9천만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 대베트남차관엔 비긍정적 ***
그는 이어 대베트남차관문제에 언급, 세계은행및 타국제금융기구들로부터의
차관수혜재개를 위한 베트남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세계은행은 이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
세계은은 여전히 베트남의 군사프로그램및 인접 캄보디아에 대한 침략에
대해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세계은행 회원국들이
대베트남차관의 조기재개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카라오스망글루
부총재는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일부 회원국은 명백히 미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카라오스망글루 부총재는 베트남의 경제재건을 위한 차관제공에
반대하는 회원국이 어느나라인지 구체적인 지적을 회피했다.
한편, 세계은행의 여러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제금융기관들은 내년중
인도에 대해 약 42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예정이며, 94-95년까지는
그 규모를 약 51억달러로 단계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