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계 중진들간의 모임인 한/미재계회의 제 3차 회의가 오는
18,19일 이틀간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미국측 위원장인 데이빗 로더릭 전유에스스틸사 회장을
비롯 앨런 미전신전화사 (AT & T) 회장등 미국측에서 43명과 우리나라에서
한미경제협회회장인 남상우 무협회장과 정세영 현대그룹회장, 구평회 럭키
금성상사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최중현 선경그룹회장, 박용학 대농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회장등 재계중진 34명이 각각 참가한다.
*** 통상마찰 완화방안등 논의 ***
전체회의와 3개 분과위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초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서 이미 협의된 "한/미통상산업 협력공동위원회"의 설치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토의되고 그밖에 양국간 교역확대와 투자및
기술협력을 통한 통상마찰 완화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3개 분과위 가운데 <> 제조분과위에서는 소련을 비롯한 동구공산권
시장 공동진출방안 <> 서비스분과위에서는 민간항공부문의 양국간 현안을
비롯, 반덤핑관행 등이 각각 통의되고 특히 <> 기술분과위에서는 양국간
기술과 정보의 교류문제를 비롯, 지적소유권문제 등도 거론될 예정이다.
지난 88년 시작된 한/미재계회의는 지금가지 지적소유권문제가
주요의제로 토의 됐으나 이번회의를 계기로 동구를 비롯한 제 3국
시장 공동진출 문제 및 기술 및 정보협력문제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