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어윈 마크위르교수를 단장으로한 미국학자 대표단이
15일 학술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
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들은 이날 미국학자대표단이 "평양에서
진행될 조/미학자토론회에 참가차 방북했으며 비행장에서 주체과학원
한수길 부위원장이 대표단을 맞이했다"고만 전했을뿐 이 학술회의의 성격
및 일정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미국 스탠포드대학 국제전략연구소(ISAC) 공동소장 존 루이스
일행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이번 미국학자대표단의 평양방문은 최근까지 미국과 북한이 북경에서
11차례에 걸쳐 비공식 접촉을 가졌으며 지난 5월 일본요미우리 신문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중소문제연구소의 공동주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북한학자들
이 참석하고 이어 5월28일에 북한이 5구의 미군유해를 미국측에 인도하는
등 북한의 대미접근이 강화되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