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캠코더의 휴대반입을 금지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이날 상공부에 따르면 촬영기와 VTR기능을 갖춘 캠코더를 최근
해외여행자들이 휴대품 형식으로 국내반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 국내
제조업체들의 내수판매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어 이를 금지했다는
것이다.
캠코더는 구형인 풀 사이즈의 경우 삼성, 금성, 대우강 생산중이며
금년 6월부터는 소형인 컴팩트 사이즈를 삼성과 금성이 생산, 시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입선다변화 품목인 캠코더는 세계에서 일본이 거의 독점생산하고
있는데 연간 약 1만4천대 정도가 정식수입이나 이삿짐, 휴대품반입등의
형태로 국내에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더의 정상수입이나 이삿짐 등을 통한 국내반입은 계속 허용되는데
앞으로 소니등이 미국에서 현지생산하는 제품의 국내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