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는 서울신탁은행 조사역 강용규씨(56.전남대문지점장)
가 토지거래허가지역내의 임야를 허가없이 미등기전매해 수십억원의 전매
차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지난 16일 강씨를 국토이용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해 조사중이다.
*** 토지거래 허가지역내 임야 미등기전매 ***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남대문지점장이던 지난해 11월 14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관광개발예정지 인근 임야 5만7천여평을 11억원에 매입키로
하고 계약금 1억1천만원에 계약한뒤 지난 2월 이중 1만여평을 10억2천5백
만원에 미등기전매해 9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강씨가 은행지점장의 직위를 이용, 고객예탁금을 빼돌려 부동산
투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금출처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강씨가 개발예정지 관계공무원들로부터 사전에 개발계획정보를
입수해 부동산투기를 해온 것으로 보고 관계공무원들도 소환, 조사할 방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