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일본총리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내년초 일본을 방문할 것
이라고 말해 빠르면 1월 방문이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했다.
가이후 총리는 17일 아타미시에서 열린 자민당 부녀당원 연수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자신에게 전달된 고르바초프 친서의 느낌으로 보아 내년초
조기 방일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회에 나온 오자와 당간사장은 일-소관계는 금년부터 내년에
걸쳐 하나의 커다란 주제를 이룰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이 순조롭게 나갈
경우 고르바초프의 방일을 전후해서 북방영토문제를 포함한 양국관계는
비약적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