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을 쓰고 있는 사람은 작년말 현재 1백38만명이며
이중 1억원이상을 대출받고 있는 사람은 4만7천8백1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1억원이상의 은행대출
(신탁계정및 외국은행 국내지점 제외)을 받고 있는 사람은 전체
차입자의 3.5%에 이르고 있다.
또 이들의 대출금 총액은 22조8천9백6억원으로 예금은행의 대출
총액 31조9천3억원의 71.7%를 차지, 은행대출이 특정소수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모별로 보면 1천만원이하가 1백9만6천3백2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1천만원초과-1억원으로 23만7천1백44명에 달하고 있다.
대출을 형태별로 보면 부동산 담보대출이 13조6천2백58억원으로
전체의 42.7%, 동산담보대출이 9천4백41억원으로 2.9%, 예금담보대출은
1조7천3백84억원으로 5.4%, 신용대출(신용보증대출 포함)은 14조8천
8백55억원으로 46.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