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증인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1일 이 사건의 주범
변운연씨(24)등이 은신처인 경기도 포천에서 달아난 다음날인 지난 15일
서울에서 친구 정창용씨(25)를 만나 도피자금을 얻어내려 했던 사실을
밝혀내고 정씨를 연행해 이들의 행적을 캐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변씨등이 지난 15일 찾아와 관악구 신림동 모렌터카
회사종업원 김모씨에게 가서 도피자금 2백만원을 받아오라고 시켰으나
김씨를 만나지 못했으며 그뒤 변씨의 행적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변씨등이 동료 조직폭력배들의 도움으로 아직까지
서울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연고지를 대상으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