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전남대등 전대협 소속 10여개 대학 학생 7백여명은 21일 하오
2시30분께 건국대 학생회관내 중강당에서 세종대 학내분규와 관련한
집회를 가진뒤 하오 4시께부터 교문밖으로 몰려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2시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신임총장으로 선출된 이종화교수(57.화학과)는 재단측
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임됐고 교수들은 이를 추인한데 불과하므로 총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총장 퇴진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을 결의했다.
세종대는 이에앞서 20일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사퇴한 박홍구총장(55.
식품영양) 후임으로 이교수를 선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