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노사분규 발생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평균 임금
인상률도 지난해의 절반수준인 8.8%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 현재 노사분규 발생
건수는 총 2백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9백93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며 평균 임금인상률은 8.8% 수준으로 지난해 타결 임금인상률
17.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평균임금인상률 8.8% 선 ***
또 노사분규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쟁의발생 건수는 올들어 5월말
현재 9백5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7백56건의 절반수준으로 줄었으며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 및 수출차질액수도 각각 1조1천7백46억원과
2억3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비 39%와 22% 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제조업의 분규발생이 가장 많은 1백58건을
기록, 67%인 1백7건이 해결됐으며 운수업은 15건 발생에 14건이,
광업은 9건 발생에 9건 모두 해결됐고 기타업종은 23건이 발생해 20건이
해결되는 등 전체적으로는 73%의 높은 분규 해결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노사관계가 안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임금교섭도 비교적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어 5월말 현재 1백인 이상 사업체 총 6천7백80개
가운데 2천9백15개 업체가 임금교섭을 완료, 43%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