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를 중단한후 이를 다른 제품으로 바꿔 출고를 재개했으며 이미 출고된
차는 연료펌프 모터를 교체작업중이다.
*** 연료계통에 이상 발생 ***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국내 최초의 DOHC(더블 오버헤드
캠) 엔진을 장착한 캐피탈 승용차의 연료펌프 모터를 서독의 유명 부품
업체인 보쉬(BOCH)사로부터 수입해 사용했으나 연료계통에 침전물이
생기는등 정상작동을 하지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시판 6일만인 지난 6월1일
부터 출고를 중단했다.
기아자동차는 캐피탈 DOHC의 출고를 중단하고 보쉬사측에 클레임을 거는
한편 연료펌프 모터를 현재 콩코드 1.8에 사용되는 미국 왈보르(WALBRO)사
제품으로 교체해 지난 18일부터 출고를 재개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미 출고된 2백여대에 대해서도 연료펌프 모터
교체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1백여대에 대해 교체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현재 출고분을 포함해 모두 2천6백여대의 캐피탈 DOHC가
계약돼 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출고를 중단했던 것에 대해 과거 캐피탈 승용차를 처음
시판했을때 생산능력 부족으로 출고가 늦어져 고객들의 불만이 있었던
경험이 있는데다 DOHC엔진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 것이어서 고객들의 반응을
조사히기 위해 출고를 중단하고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뒤 재출고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면 트윈 캠 엔진으로 불리는 DOCH엔진은 종래 엔진 실린더당 한개씩
이었던 흡입 및 배기밸브를 각각 2개씩으로 늘린 엔진으로 보통 엔진보다
연료소모는 많으나 출력이 20-30%가 높은 장점을 가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