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의회는 21일 양독의 경제통합을 위한 "경제/통화통합에 관한 국가조약"을 비준하는 한편, 전후 폴란드의 대독국경선을 전후 폴란드의 대독국경선을 항구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오는 7월2일부터 발효되는 "경제/통화에 관한 국가조약"의 비준으로 동/서독은 정치적통합을 통한 완전한 통일을 목전에 두게 됐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출현에 국내 전력기기 3사와 고사양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만드는 ㈜두산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딥시크의 파장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는 회사뿐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전력기기 3사는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날 이들 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1% 고꾸라졌고, ㈜두산도 15% 급락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저전력 반도체를 기반으로 만든 AI 모델이 확산하면 전력 수요가 줄어들고 고사양 AI 반도체 수요도 감소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전력기기 3사는 ‘AI 빅뱅’으로 미국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현재 증설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미 5년 치 수요를 수주했는데, 딥시크 쇼크로 전력 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의 60%는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전력기기 3사는 AI 수요와 별개로 미국 시장에서 교체해야 하는 25년 이
지난해 오피스 시장은 수도권의 임차 수요 증가 영향으로 임대료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가는 오프라임 매출 감소로 임대료가 하락했다.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22%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집중돼서다. 서울은 강남업무지구(GBD) 등 기존 중심업무지구와 신흥업무지구인 용산역에서 임차 수요가 크게 늘어 임대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4.78% 상승했다. 서울 지수 상승세는 전국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경기(2.60%), 대구(0.53%), 대전(0.19%) 등도 상승했지만 나머지 지역은 하락세를 나타냈다.오피스와 달리 상가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중대형상가(-0.16%)와 소규모상가(-0.50%), 집합상가(0.44%) 등 종류 구분없이 모두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다만 서울은 뚝섬, 용산역 등 소위 '핫플레이스' 상권의 인기에 힘입어 중대형상가가 1.59% 상승했으며 소규모상가와 집합상가도 각각 2%, 1% 올랐다. 그러나 경기(중대형상가 -0.38%, 소규모상가 -0.34%, 집합상가 -0.52%)를 비롯해 이 밖의 전 지역은 상가 구분없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시장 분위기는 공실률과 투자 수익률에 반영됐다.지난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이 8.9%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공실률이 5.6% 수준에 그쳤다. 충북(27.7%), 강원(26%), 경북(23%), 전남(20.9%) 등은 공실률이 20%를 상회했으며 광주(19.9%), 부산(18.1%), 충남(19.3%), 경남(18%) 등도 전체 오피스의 5분의 1 가까이가 공실로 나타났다.전국의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상가가 13%로 가장 높았고, 집합상가 10.1%, 소규모 상가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