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회회담 예비접촉을 위한 우리측 대표 채문식의원(민자)은 22일 "북측은 7월12일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으나 우리의 임시국회일정등 때문에 회기가 끝나는 20일께로 수정제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아침 민자당 당직자 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면서 이날 오전 11시 우리측 대표들과 협의, 회담일자를 확정해 북측에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26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이커머스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G마켓 일병 구하기’가 핵심이다.신세계가 2021년 3조4400억원의 거액을 들여 인수한 G마켓은 2022~2023년 연속 적자를 냈다. ‘회심의 승부수’를 던졌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를 못 내는 상황에서 알리바바와 손잡아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정형권 G마켓 대표(사진)는 사내 공지를 통해 “G마켓이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합류한 이래 시장 3위권을 유지하며 고군분투해왔으나 시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고 선두권 기업 지위는 공고해지는 상황”이라고 짚은 뒤 “시장 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선도 기업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국내 이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압도적인 쿠팡을 염두에 둔 것으로, G마켓 입장에선 글로벌 이커머스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파트너십에는 정 대표의 역할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과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낸 뒤 올해 6월 G마켓 대표가 됐다. 신세계가 “이커머스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영입한 인사인데 약 6개월 만에 알리바바와의 ‘동맹’이 성사된 것이다.신세계는 당시 정 대표와 함께 G마켓 최고제품책임자(CPO)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엔 네이버 출신 김정우 상무를, 신임 테크(Tech)본부장은 쿠팡 출신 오참 상무를 영입하는 등 경쟁사에서의 ‘외부 수혈’로 이커머스 사업에 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빠른 탄핵을 위한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자가 동네 버젓이 돌아다니면 누가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 경제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겠냐"고 말했다.그는 "내란 사태 때문에 소비 심리가 코로나 팬데믹에 비견될 정도로 최악"이라면서 "그것도 모자라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비호 세력의 탄핵 방해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경제가 아예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어 "국무총리가 쓸데없는 입장 표명하는 그 순간 주가가 내려가고 환율이 치솟았다"면서 "연일 고물가가 갱신되며 국민들의 지갑은 얇아지다 못해 구멍이 날 지경"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제 안정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헌법재판관 임명과 상설특검 추천 의뢰, 특검 공포를 서두르길 바란다"고 했다.송순호 최고위원은 "내란으로 원달러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라면서 "주식시장을 20년 전으로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가 신인도는 바닥이고 해외자본 투자는 줄었으며 달러는 모두 빠져나갔다"면서 "이 모든 게 윤석열과 그 일당의 지랄발광 12.3 내란 사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지랄발광'은 지난 9일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서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용태 마태오 신부가 한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김 신부는 당시 "용이란 표현도 가당치 않은 용산의 이무기, 그 옛날의 뱀, 악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