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는 국제원자재 가격이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내지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 올초 공급부족 대부분 해소 ***
스위스 최대은행인 크레디 스위스은행의 월간경제보고서인 불리틴(Bulletin)
6월호에 따르면 올해초 재고부족으로 강세를 보였던 국제원자재 가격은
전반적인 공급증가로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원유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의 공급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하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원자재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이코노미스트 원자재가격지수는 3월이후
낙폭이 두드러져 6월초 현재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 떨어졌다.
크레디 스위스은행이 발표한 원자재가격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작년동기에
비해 19%가 떨어진 비철금속은 주석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비철금속은 주석만 강세 유지 ***
구리 알루미늄 및 연은 생산지에서의 공급물량 증가로 공급부족현상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 1/4분기중 세계적으로 10%의 생산량감소를 보였던 니켈도 2/4분기에
들어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량은 작년 최고
수준을 웃돌고 있다.
금년들어 4개월간 20%이상 올랐던 커피가격은 5월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5월말 현재 작년같은기간보다 40%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생산업자들의 생산성 경쟁으로 커피가격은 당분간 더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코코아는 올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월까지 45%가 올랐으며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