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달소 원동 대외경제연합" 은 앞으로 한국 및 일본과의 경제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이 연합체 영업전무의
말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연합회의 영업전무 블라디미르 말체프는
이날 설립된지 불과 2년만에 어떻게 140개의 산하기업을 거느리고
6천만루블 (약 1억달러) 의 유통자금을 움직일 수 있게 됐느냐는
질문에 "달소연합은 여러나라 실업가들과 접촉하면서 그들의
마케팅조직 경험, 현대적 기업운영 경험같은 것을 배웠다"고 대답,
시장경제체제의 도움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말체프전무는 이어 소련과 일본간의 경협에서는 한편으로 소련에서
법규가 수시로 변하고 있고 소련이 해외투자가 없었다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기업인들의 우유부단성, 그리고 일본이 프리모리에를
오랫동안 그들의 원산지로 이용해 왔었다는 타성등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으나 한국과의 경협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