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당과 재야의 민중당 (가칭) 및 국민연합은 22일 하오 여의도
중국음식점 외백에서 "비상시국대책회의" 구성을 위한 첫 대표자회의를
열고 민자당의 내각제개헌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기구등을 결성,
공동협력키로 합의했다.
3당 통합이후 제도권 야당과 재야단체간에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군조직법개정안 및 언론관계법의 저지를 비롯, 보안법
안기부법 노동 및 교육관계법등 비민주악법개폐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회의는 또 <>남북군축실시 <>남북교류의 평등한 기회보장 <>남북당국
및 국회, 민간차원의 대화활성화등 민족통일촉진을 위해 노력키로
하는 한편 양심수의 전면석방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현 시국의 변화에 맞춰 대표자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
시국전반에 대한 대처방안을 밝히는 공동시국선언문을 채택하고
서울을 비롯한 지방의 주요 도시에서 시국강연회도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평민당측에서 문동환고문, 김종완 강금식의원과
이길재대외협력위원장, 민주당에서는 노무현의원과 홍성표전의원,
민중당 (가칭) 에서는 장기표정강정책기초위원장, 국민연합에서는
박영모전민련공동의장과 권종대전농련의장 고은수전교조부위원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