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에 걸쳐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21일 북한의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평양에 도착한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어윈 마퀴트교수를 비롯한 미국학자들과 다수의 북한학자들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 미학자들은 미-북한관계개선에서 학술교류의
역할과 그것이 가지는 의의에 관해서 토론했으며 북한학자들은
김일성의 이른바 "주체사상"에 관한 논문과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전문제에 관한 연구논문들을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과 미국의 학자들은 앞으로도 이같은 형식의 토론회가 계속
개최되기를 희망했다고 주장한 이 방송은 또 "이번 조선-미국학자토론회는
두나라 학자들이 호상이해와 신뢰의 정을 깊이한 의의있는 화합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학자들은 이 토론회가 폐막된 직후 주한미군철수와 미국-북한간의
교류확대를 주장하는 "글"을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20일에는 판문점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학자일행은 이와 함께 서해갑문과 5월1일 경기장도 참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