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측이 오는 28일 열자고 제의한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을
다음달초로 연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오는
25일 북한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측이 오는 28일 7차 예비회담을 개최하자는
지난 20일의 북한측 제의는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다음달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정확한 날짜는 밝힐 수 없으나 7월3,4,5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의 수정제의는 오는 25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수석대표를 제외한 우리측의 일부 회담대표를 교체하기로 하고
회담개최이전에 북한측에 교체된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