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가량이 사망하고 10만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유엔
공보관실이 22일 발표했다.
*** 전세계 구호참여 정상회복 시간걸릴듯 ***
지진피해 수습활동도 본격화돼 이란측이 이례적으로 대외적인 지원을
호소한 가운데 미국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테헤란과 앞서 단교한 나라들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의 구호 참여가 줄을 잇고 있으나 피해정도가 워낙
심각해 정상회복까지는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란당국이 외국의 지원을 호소하면서도 외국 구호진에 대한
비자발급을 까다롭게 제한하는 한편 피해지역에 대한 접근 또한 엄격히
규제하는 등 여전히 폐쇄적인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어 효율적인 구호노력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공보관실은 유엔 난민구호사무소를 통해 이란측과 접촉한 결과 등을
토대로 할때 이번 지진으로 4만명 가량이 사망하고 10만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유엔 난민구호사무소측은 이날 앞서 이란 외무부가 사망자수를 3만5천명으로
집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란 관계자들은 구호활동을 위해 피해지역 상공을 비행한 헬리콥터
조종사들의 말을 인용, 잔잔주의 경우 1백30km 지역의 모든 주거지가
"40-60%" 파괴됐으며 길란주도 라슈트에서 카스피해 항구도시 라히잔에
이르는 장장 1백20Km 사이의 건물도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목격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