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외자를 들여다 국내 조선소에서 배를 건조하는 국적취득
조건부 나용선(BBC)의 건조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25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해항청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선사들로부터
40만톤(G/T)규모의 BBC 신청을 받았으나 대한해운만이 2만5천톤급 핫코일선
1척만을 신청,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나머지 37만5천톤에 대한 BBC 2차
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 해외금융선 이자율 높아 국적선사들 주저 ***
해항청은 국적선사들로부터 자금요청을 받은 해외금융선들이 이자가 높은
불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바람에 국적선사들이 마땅한 금융선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선사들의 선형결정도 늦어져 BBC 건조신청이 부진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해항청은 다음달 제2차 접수를 마친후 월말이전에 대상선박을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해항청은 금년도 BBC를 활용한 선박확보와 관련, 10년이상 장기수송
계약(COA) 선박에 대해 1선종 1선박을 허용하고 신규투입 혹은 개편에 관한
사업계획승인을 얻은 2천5백TUE급 풀컨선에 대해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한편 해항청은 이달초 대한해운이 핫코일선의 BBC에 의한 선박건조신청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