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 > 삼성중공업 상용차생산계획발표에 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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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게 자동차사업 진출설이 나돌던 삼성그룹이 상용차생산계획을 밝혀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 삼성그룹 상용차생산계획발표에 업계 긴장 ***
삼성은 당초 승용차 생산을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도요다, 닛산,
혼다등 일본 업체들 뿐 아니라 서독의 폴크스바겐 등 가능한 거의 모든 해외
기술 제휴선과 접촉을 벌여왔으나 자동차사업이 어차피 수출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특성 때문에 해외시장 분할 등의 어려움이 있고 경제력집중이라는
여론과 관련업계의 반대등을 차질을 빚어왔다.
더우기 일본업체들의 경우, 과거 미쓰비시가 현대자동차에 기술을 이전해
오늘날 경쟁상대가 되어버린 점을 들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최근에는 혼다사와의 협상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삼성 자체에서 뿐 아니라 기존 업계에서도 삼성의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진출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삼성중공업이 이미
중장비용 트랜스미션 및 액슬등을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자동차용 전장품
생산에 쉽게 뛰어들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있다는 점에서 기존 업계를 계속
긴장시켜왔다.
*** 상용차시장 진출놓고 소문 무성 ***
이같은 이유 때문에 연초 삼성이 혼다와의 제휴설을 공식 부인한 이후에도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설은 끈질기게 흘러나왔고 최근에는 삼성중공업이
일본 닛산디젤과 기술제휴로 상용차 생산부터 시작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기 시작했으며 심지어는 삼성중공업이 닛산디젤이 생산한 콘크리트 미서
트럭 1백대를 완성차로 수입해 판매하려 한다는 소문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기존업계 관측통들은 삼성이 1조원 이상 규모인 석유화학사업 신규참여에
이어 자동차사업에도 뛰어들 경우, 경제력 집중에 대한 비난 등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것을 우려해 때를 기다려 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국내 건설경기 과열로 큰크리트 믹서트럭 및 덤프트럭등 특장차와 대형트럭
등 대형 상용차의 공급이 달려 6개월-1년정도의 적제현상이 벌어지자 이를
계기로 상용차 부문 참여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측은 이번 상용차부문 참여를 발표하면서 결코 자동차사업에의 본격
진출이 아니라 삼성중공업의 중장비사업의 다각화에 불과하다고 애써 강조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해 주기도 했다.
*** 상용차생산, 승용차 진출위해 우회전략 ***
한편 삼성의 상용차생산 계획이 공식 발표되자 기존업계 관계자들은 한결
같이 삼성이 승용차시장 참여가 제휴선 확보와 국내 여론 등으로 당분간
어렵게 되자 상용차 생산으로 기반을 닦은 뒤 승용차 등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다는 우회전략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계관계자들은 더 나아가 삼성이 닛산측과 상용차생산으로 관계를
쌓아가다가 일정 시점에서 승용차 생산까지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삼성이 후발업체로서 소형차의 생산, 판매에는 투자액 등을
고력할때 경쟁력이 없는 데다 국내 승용차시장의 중/대형화하는 추세여서
승용차생산에 참여하다러도 어짜피 중형차종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닛산의
주력 승용차종이주로 2천cc급 전후의 중영승용차인 점을 들어 양사의 향후
승용차 기술제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상용차 생산 자체에 대해서는 기존업계의 반응이 크게 양분되고
있다.
일부업체들은 상용차 생산 자체만으로는 기존 국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등으로 크게 긴장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선의의 경쟁을 통해 품질향상과
가격인하 등의 효과를 거둘수도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에서는
삼성이 초기단계에서 불가피한 조립생산정도에 그친다면 가격만 높아져
오히려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며 국내 자동차 기술 개발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장차및 상용차의 국산화율은 특히 특장부분의 경우 현재에도 50%선에
그치는등 자체기술 개발이 상당히 어려운 부문이다.
*** 업계, 경제력집중과 중복투자 과당경쟁 우려 ***
또 현재의 국내 수요 증가가 건설경기과열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건설
경기가 수그러들면 특장차 및 상용차의 수요도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수요 수준만으로 국내 특장차 및 상용차 생산설비가
확장될 경우, 중복투자가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업체간의 과당경쟁 우려도
크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최근 특장차 및 덤프트럭등 대형트럭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적체현상이
심화되자 기조업체인 현대, 기아, 대우 등이 잇따라 생산설비증설 및 인원
보강등을 통해 증산계획을 발표하고 나섰고 포항제철의 상용차부문 진출설이
나도는 가운데 한라그룹도 충북 음성에 30만평규모의 상용차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하는등 국내 상용차시장이 이미 달아오르고 있다.
*** 수출없으면 부작용만 초래할 듯 ***
이같은 국내시장의 과열에도 불구, 특장차와 상용차 수출은 자체 기술
개발의 어려움 등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삼성이 상용차를
생산하더라도 수출증대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결국 국내 자동차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한다기 보다는 국내 상용차시장의 반짝 경기만을
겨낭한 사업으로 중복투자, 경제력집중의 부작용을 야기할 뿐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 삼성그룹 상용차생산계획발표에 업계 긴장 ***
삼성은 당초 승용차 생산을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도요다, 닛산,
혼다등 일본 업체들 뿐 아니라 서독의 폴크스바겐 등 가능한 거의 모든 해외
기술 제휴선과 접촉을 벌여왔으나 자동차사업이 어차피 수출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특성 때문에 해외시장 분할 등의 어려움이 있고 경제력집중이라는
여론과 관련업계의 반대등을 차질을 빚어왔다.
더우기 일본업체들의 경우, 과거 미쓰비시가 현대자동차에 기술을 이전해
오늘날 경쟁상대가 되어버린 점을 들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최근에는 혼다사와의 협상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삼성 자체에서 뿐 아니라 기존 업계에서도 삼성의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진출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삼성중공업이 이미
중장비용 트랜스미션 및 액슬등을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자동차용 전장품
생산에 쉽게 뛰어들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있다는 점에서 기존 업계를 계속
긴장시켜왔다.
*** 상용차시장 진출놓고 소문 무성 ***
이같은 이유 때문에 연초 삼성이 혼다와의 제휴설을 공식 부인한 이후에도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설은 끈질기게 흘러나왔고 최근에는 삼성중공업이
일본 닛산디젤과 기술제휴로 상용차 생산부터 시작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기 시작했으며 심지어는 삼성중공업이 닛산디젤이 생산한 콘크리트 미서
트럭 1백대를 완성차로 수입해 판매하려 한다는 소문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기존업계 관측통들은 삼성이 1조원 이상 규모인 석유화학사업 신규참여에
이어 자동차사업에도 뛰어들 경우, 경제력 집중에 대한 비난 등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것을 우려해 때를 기다려 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국내 건설경기 과열로 큰크리트 믹서트럭 및 덤프트럭등 특장차와 대형트럭
등 대형 상용차의 공급이 달려 6개월-1년정도의 적제현상이 벌어지자 이를
계기로 상용차 부문 참여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측은 이번 상용차부문 참여를 발표하면서 결코 자동차사업에의 본격
진출이 아니라 삼성중공업의 중장비사업의 다각화에 불과하다고 애써 강조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해 주기도 했다.
*** 상용차생산, 승용차 진출위해 우회전략 ***
한편 삼성의 상용차생산 계획이 공식 발표되자 기존업계 관계자들은 한결
같이 삼성이 승용차시장 참여가 제휴선 확보와 국내 여론 등으로 당분간
어렵게 되자 상용차 생산으로 기반을 닦은 뒤 승용차 등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다는 우회전략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계관계자들은 더 나아가 삼성이 닛산측과 상용차생산으로 관계를
쌓아가다가 일정 시점에서 승용차 생산까지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삼성이 후발업체로서 소형차의 생산, 판매에는 투자액 등을
고력할때 경쟁력이 없는 데다 국내 승용차시장의 중/대형화하는 추세여서
승용차생산에 참여하다러도 어짜피 중형차종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닛산의
주력 승용차종이주로 2천cc급 전후의 중영승용차인 점을 들어 양사의 향후
승용차 기술제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상용차 생산 자체에 대해서는 기존업계의 반응이 크게 양분되고
있다.
일부업체들은 상용차 생산 자체만으로는 기존 국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등으로 크게 긴장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선의의 경쟁을 통해 품질향상과
가격인하 등의 효과를 거둘수도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에서는
삼성이 초기단계에서 불가피한 조립생산정도에 그친다면 가격만 높아져
오히려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며 국내 자동차 기술 개발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장차및 상용차의 국산화율은 특히 특장부분의 경우 현재에도 50%선에
그치는등 자체기술 개발이 상당히 어려운 부문이다.
*** 업계, 경제력집중과 중복투자 과당경쟁 우려 ***
또 현재의 국내 수요 증가가 건설경기과열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건설
경기가 수그러들면 특장차 및 상용차의 수요도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수요 수준만으로 국내 특장차 및 상용차 생산설비가
확장될 경우, 중복투자가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업체간의 과당경쟁 우려도
크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최근 특장차 및 덤프트럭등 대형트럭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적체현상이
심화되자 기조업체인 현대, 기아, 대우 등이 잇따라 생산설비증설 및 인원
보강등을 통해 증산계획을 발표하고 나섰고 포항제철의 상용차부문 진출설이
나도는 가운데 한라그룹도 충북 음성에 30만평규모의 상용차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하는등 국내 상용차시장이 이미 달아오르고 있다.
*** 수출없으면 부작용만 초래할 듯 ***
이같은 국내시장의 과열에도 불구, 특장차와 상용차 수출은 자체 기술
개발의 어려움 등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삼성이 상용차를
생산하더라도 수출증대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결국 국내 자동차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한다기 보다는 국내 상용차시장의 반짝 경기만을
겨낭한 사업으로 중복투자, 경제력집중의 부작용을 야기할 뿐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