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경제통화 단일화를 1주일 앞둔 현재 동독인들은 이를 열렬히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규모 실업과 물가폭발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
하고 있다.
*** 동독경제 자유시장 근저로한 자본주의 경제로 전환 ***
오는 7월1일부터 서독의 마르크화는 동독의 화폐로 사용된다.
처음에는 나치하에서 그리고 공산통치하에서 중앙정부통제로 50년이상
속박돼 온 동독 경제는 자유시장을 근간으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로 전환한다.
동독의 물가와 임대료를 40년이상 인위적으로 안정시켜 온 국가보조금과
가격통제도 사라질 것이며 이는 여러변화 가운데 가장 독특한 것으로 동독인
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동서독 관리들은 상품 부족과 질낮은 상품으로 특징지어졌던 동독의
상점들이 갑자기 우수한 서방상품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누가 이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인가.
동독인들은 최근에는 "알루미늄 칩"이라는 별명조차 붙은 연화인 자신들의
동독 마르크화를 서독 마르크화로 환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