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몰다비아공화국도 23일 러시아및 우즈베크 공화국에 이어 공화국
영토에 대한 주권및 소헌법에 대한 자체법의 우위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몰다비아 공화국을 궁극적으로 독립국가로 격상시키며
루마니아와의 접경지대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소관영 타스통신이 전함으로서 크렘린에 가하는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타스는 몰다비아공화국 최고회의가 다수세력인 루마니아계 주민의
주권선언 요구와 관련, 그동안 심한 견해차를 보였으나 이날 주권선언
여부를 표결에 부쳐 압도적 표차로 가결시켰다고 보도했다.
선언은 "(몰다비아) 영토와 지하자원이몰다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배타적 재산"임을 선언하면서 아울러 공화국법이 소헌법보다
우위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타스는 전했다.
공화국 최고회이는 선언과 함께 몰다비아가 "주권국가"로서 유엔 회원국
이 돼야 한다는 내용도 승인했다고 공화국 현지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