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중 수출은 52억1천6백만달러, 수입은 59억8백만달러를 기록,
통관기준으로 6억9천2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25일 관세청이 확정집계한 5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또 5월말까지
수출은 2백40억7천3백만달러, 수입은 1백70억7천3백만달러를 기록해
모두 30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기록했다.
*** 연말까지 적자전망 이미 10억달러 초과 ***
이같은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금년말까지 20억달러의 적자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연말 적자 전망을 이미 10억달러 이상 초과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의무역적자는 월간 기록으로는 올들어 최고 수준이며 지난
81년 12월말의 8억9천4백만달러및 85년 1월7억5천8백만달러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무역수지가 갈소록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크게 우려되고 있다.
5월중 수출은 전자전기가 4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고 섬유제품의 수출이
부진한 섬유류는 작년동기에 비해 감소, 누계 기준으로도 작년 동기보다
0.7% 감소를 보였으며 선박, 타이어, 신발, 합성수지, 일반기계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 대미/대일 무역수지 갈수록 나빠져 ***
지역별로는 EC지역이 월중 8.8% 증가율을 보였고 미국과 일본 등은 계속
부진했다는데 대미수출은 감소율이 1-4월의 6.8%에서 월중 1.4%로 다소
줄었다.
5월중 수입은 작년 같은달에 비해 17.9%가 증가했는데 자본재가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소비재는 매월 7%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미 무역수지는 월중 1억5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내 5월말
까지 누계로는 5억4천6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억3천5백만달러의 흑자감소를 보였다.
대일무역수지는 월중 5억7천4백만달러 적자를 누계기준 23억7천1백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폭이 6억8천만달러가
늘어 대미/대일 무역수지가 다같이 나빠지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