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자학과의 증원문제를 놓고 상공부와 문교부, 건설부의 입장이 서로
달라 전자기술인력난은 앞으로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학증원싸고 상공 문교 건설부이견 ***
이에따라 전자관련제품의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5일 상공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산업의급속한 발전으로 전자업계의
기술인력 총수요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천2백17명씩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대학의 전자전공기술인력의 실질공급은 6백52명씩밖에 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전자기술인력부족현상은 앞으로 더욱 확대돼 오는 93년에는
3천8백18명, 95년에는 6천2백8명, 2000년에는 1만2백61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설계기술 회로기술 핵심부품개발등의 인력은 대부분 서울대등 수도권
지역 8개대학 (연대 고대 서강대 한대 성대 항공대 인하대)이 배출하고
있으나 이들 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정원이 엄격하게 묶여있어
전자업게의 이들 8개대학 출신자 확보율은 지난 85년의 70%에서 88년에는
38%로, 그리고 올해는 23.5%로 크게 낮아졌다.
*** 기술수요대비 2배증권요청 수도권정비 증설 힘들어 ***
이에따라 상공부는 <>수도권 8개대학의 전자학과 정원을 현재 2천35명에서
<>기타 지방대학은 50%까지 확대하며 <>지방대학의 전자학과는 통신 컴퓨터
항공기 정밀전자등으로 특화시켜 줄것을 문교부등에 요청했다.
이에대해 문교부는 대체적으로 상공부의 의견에는 동조했으나 건설부가
수도권정비 계획법상 학교의 신 증설억제 규정의 개정을 반대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수도권지역 8개대학의 정원확대는 불가능한 상태다.